우리나라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이 꼰대가 될까봐 두렵다고 합니다.
이는 꼰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점 팽배해 지고 있으며 꼰대를 조직 내에서도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시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꼰대를 지칭하는 대상이 과거 나이가 많은 연장자 였지만 최근에는 나이보다는 말투나 행동이 기준이 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꼰대라는 지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꼰대의 뜻
먼저 '꼰대' 란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란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꼰대의 뜻은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는 단어 입니다.
꼰대의 어원
대부분의 은어가 그렇듯이 꼰대라는 단어의 명확한 어원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우나 어원에 대한 여러 추정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두 가지 입니다.
먼저 주름이 많다는 의미에서 '번데기'의 경상, 전라 방언인 꼰데기/꼰디기에서 왔다는 설과 나이 든 세대의 상징인 곰방대가 축약되어 생겨났다는 설이 꼰대의 어원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 가설 모두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꼰대의 기준
최근에는 꼰대라는 단어를 연령대와 상관없이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를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꼰대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로는 '나이' 보다는 말투가 87%로 가장 많이 꼽혔고 가치관(75.9%)과 오지랖(74.1%) 등도 높은 기준을 차지 하였습니다.
꼰대의 특징
예로부터 꼰대하면 일반적으로 권위적이고 고집이 세며 그래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강했으며 또 참견하기 좋아하는 것도 전형적인 꼰대 이미지 중 하나 입니다.
꼰대인지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능력은 없으면서 대접받기를 바란다'( 61.3%)
- '굳이 안 해도 될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57.8%)
- '요즘 젊은 애들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50.7%)
-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말을 종종 한다'(49.5%)
반대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내 가치관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56.0%)
-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려는 태도'(45.0%)
- '나이나 지위로 대우받으려 하지 않는 태도'(44.1%)
함께 읽으면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