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결혼식 앞두고, 지인 결혼식 또는 장례식장 가지말아야 할까요?”
우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미역국을 먹지 않습니다.
은행 달력을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왠지 꺼림직한 우리도 모르게 익숙해진 속설
과연 이 속설들을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졌을까요?
결혼식 앞두고 금기사항
맘카페나 결혼 관련 커뮤니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고민 글 중 하나가 바로 결혼식 앞두고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에 가도 되는지 여부 입니다.
대부분 사연도 비슷비슷 합니다.
자신은 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결혼 날짜를 잡은 뒤에는 남의 결혼식 또는 장례식장에 가는 게 아니라고 혼을 냈다는 사연으로 그 이유도 비슷합니다.
바로 내 복이 그 사람한테 가기 때문에 또 장례식장에 갔을 때는 나쁜 기운이나 귀신이 붙어 부정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물론 이는 미신 이며 진짜 속내는 따로 있습니다.
결혼식 앞두고 장례식
먼저 결혼식 앞두고 장례식장에 가지 말라는 이유는 내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옮겨가는 것 때문이 아닙니다.
참고로 사주전문가의 역시 “이 속설은 사주학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결혼식 앞두고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에 가지 말라는 이유는 바로 경사를 앞두고 몸조심하자는 의미 입니다.
특히 옛날에는 음식 위생이 지금처럼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먹은 음식 때문에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 처럼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병이 옮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음식 위생도 좋아지고, 의학이 발달하여 병이 생겨도 금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으니 나에게 올 복이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진다는 의미로 바뀐 것 같습니다.
결혼식 앞두고 장례식장 또는 결혼식 참석에 대한 결론!!
손절할 친구나 지인 아니면 무조건 가세요.
당당히 결혼식가서 부케 받고 오세요. 말도 안되는 미신 때문에 좋던 관계가 단 한번의 선택으로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례식장은 꼭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옛말에도 경사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조사에는 꼭 참석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부분에 대해 고민할 시간에 친구나 지인의 손을 꼭 잡고 위로를 해 주시는게 맞습니다.
무엇보다 장례식의 상주와 유가족도 내 결혼식에 방문할 하객 입니다.
결혼식 앞두고 하지 말아야 할 것
오히려 결혼식 앞두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예비 배우자와의 의견충돌 입니다.
특히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커플의 경우 결혼 전 준비 부터 결혼 후 출산 계획 등 많은 부분에 있어 의견 충돌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화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단순 말싸움은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실제로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감정을 다치게 하여 결국 파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결혼식 전 충분히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과도한 음주도 결혼식을 앞두고 하지 말아야 할 금기사항 입니다.
대부분 결혼 축하 분위기에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사고에는 물리적인 사고 뿐만이 아니라 음주운전 부터 사소한 말 실수 등 매우 다양하며 이로인해 행복해야할 결혼식이 그렇지 않게 진행 될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는 지인은 결혼식 이틀 전에 가진 술 자리에서 싸움이 일어나 얼굴에 멍이 든채 버진로드를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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