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후유증 - 수면마취와 차이점은?
얼마 전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남창희가 출연, 자신의 성형사실에 대해 "전신 마취를 한 적이 없어서 성형이라 하기 그렇다"고 하며 광희처럼 "푹 자야 성형"이라고 언급하며 폭소를 유발하였습니다.
그럼 전신마취는 언제하며 수면마취와는 무엇이 다를까요?
전신마취
먼전 전신마취란 일시적으로 중추 신경을 억제하여 온몸의 감각이나 의식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주로 외과 수술을 할 경우에 행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출산 시 제왕절개를 할 때 주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전신마취는 마취제의 투여경로에 따라 흡입마취와 정맥마취로 나뉘는데 산소와 마취가스를 혼합하여 인공호흡기를 통해서 폐로 투여하는 경우를 흡입마취이며 정맥 내로 약물을 주사하는 경우를 정맥마취라고 합니다.
전신마취와 수면마취 차이
수면마취 전신마취 가장 큰 차이점은 의식의 유무입니다.
전신마취는 모든 신경이 무감각 해짐과 동시에 의식도 사라집니다. 통증에 대한 민감도는 존재하지 않지만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며 회복 역시도 느립니다.
수면마취는 이것보다 조금은 가벼운 마취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 없고 치료가 완료되면 3시간 이후 정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전신마취 후유증
일반적으로 마취 시 사용하는 모든 약물은 호흡 억제, 무호흡, 근육 경직, 흐릿한 시력 및 기분 변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면마취 후유증
수면마취는 호흡 및 마취 정도의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자칫 환자가 숨을 못 쉬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호흡 상태가 3분 이상 지속될 경우 생명이 위험하며, 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뇌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지극히 드문경우 입니다.
또 우스갯 소리 같지만 수면마취 중 헛소리 하는 것도 후유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후유증
전신마취 후유증은 흡입마취제의 호흡기계에 대한 자극이며 기침, 후두경련, 분비물 과다가 있습니다.
이는 기관삽관으로 인한 부작용과 비슷한데 기관삽관 시 치아와 입술의 손상, 후두경련, 후두부종, 인후통, 성대나 주위 조직의 손상이나 자극, 쉰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1. 인후통: 가장 흔한 것이 인후통 입니다.
기관 내 삽관 과정에서 기도가 자극되어 목이 따끔거리고 침 삼키기가 어렵고 기도 주변에 상처가 나기도 하며 생사를 다툴 정도로 삽관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입술이 찢어지거나 멍이 들기도 합니다.
2. 치아손상, 치아 손실: 삽관이 어려운 경우 또는 삽관과 상관없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치아손상이나 치아 소실이 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전신 마취를 하기 전에 반드시 환자의 치아를 확인해야 합니다.
3. 간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저하: 마취약 제의 직접적인 독성 또는 마취와 수술을 하는 동안 장기로의 혈류 감소로 인해 간과 신장 기능의 저하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환자이고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없는 수술이라면 이런 일은 드뭅니다.
4. 폐렴: 고령, 흡연, 술 많이 마시는 사람, 면역저하제, 수술 전 동반된 폐 질환, 심장질환, 최근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경우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아나필락시스: 마취약제에 심한 알레르기반응과 함께 혈압저하와 기도 수축, 폐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전신마취 부작용 중 가장 무서운 상황 입니다.
심한 아나필락시스가 생긴 경우에는 기관 내 삽관을 하여도 인공호흡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언제 아나필락시스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며 알레르기가 없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