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넷에서 팀플레이 중 배신당했을때 대처법은?
배신 플레이는 정상적인 팀플레이를 하지 않고, 같은 팀을 공격하거나 같은 팀에 협조하지 않음으로써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유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배신을 하는 숨은 이유와 유형 및 대처 방법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신 플레이 이유
배신 플레이는 원인에 따라 볼 때 계획적으로 승리를 취하려 사전에 친구들과 모의를 한 경우, 게임을 하다가 단지 개인적인 재미를 느끼기 위한 경우, 또는 같은 팀의 지지부진함에 분노하여 폭발하는 도발적인 경우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주로 초보 들이 승률을 챙기기 위해 하는 것이며, 게임 도중에 갑자기 일어나는 배신은 그 밖의 다양한 이유로 일어납니다.
배신 플레이 유형
뒤통수 치기형
초반 또는 중반에 같은 편의 기지로 들어가서 포턴 캐논이나 성컨 콜러니, 벙커 같은 건물을 짓고 도와 주는 척하다가 동맹을 풀어 버리는 사람.
삽질형
같이 공격 가자고 'GO! GO! GO!' 하면 모르는 척 가만히 있는 치사한 인간.
얍삽형
같이 공격하러 가서 표 안 나게 같은 편 한 마리씩 죽이다가 동맹을 푸는 비열한 인간.
뒷청소형
게임 거의 끝날 즈음해서 동맹 풀어서 같은 편까지 다 죽이는 식인종 같은 인간형.
막가파 형
3:3으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게임 시작한 지 2분쯤 지나자 바로 동맹 풀어 4:2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인간.
배신 플레이 대처 요령
분노를 참지 못하여 무조건 디스커넥트(disconnect)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는 더블디스커넥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런 것은 모두 전적으로 남기 때문에 나중에 게임을 하려고 할 때 불리한 자료로 남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대표하는 아이디(account)를 쓰고 있을 경우에는 물론이고 그렇다고 모든 아이디에 디스커넥트 전과를 남길 수도 없으니 다른 아이디를 쓰고 있을 경우에도 그렇게 화를 터뜨려 버리면 안 되겠죠.
한 번 디스크 환자(디스커넥트를 자주 하는 사람)로 소문나 버리면 정말 골치 아픕니다. 예의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갈협박형
같은 편인데도 이상하게 공격에 늦게 참여하거나, 내 주위에 이상한 물체들을 쌓아놓기 시작할 경우 처절하게 경고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배반을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신을 계획하였던 사람도 함부로 못 하며 눈치를 보게 됩니다.
무저항형
배신자가 실력이 매우 뛰어난 고수로, 단순히 그냥 재미를 위해 배반을 한 것으로 판단될 때는 반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수들의 경우 대개는 초보나 하수들을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배신을 했을 경우 일시적인 충동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대는 이쪽에서 적극적으로 수비할수록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화를 내고 싸우려 하면 승산이 없습니다. 일단 이기기 불가능하겠다 판단되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쓰시기 바랍니다.
반항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눈물을 짓는 표정 (ㅠ.ㅠ). 땀 흘리는 표정 (--). 미소 짓는 표정(^^ 또는 :)) 등을 채팅을 통해 보냄으로써 상대방의 정의감에 호소합니다. 그러면 대개는 양심에 찔려서 동맹을 맺어 줍니다.
그래도 잘 응해 주지 않을 경우에는 세계 10위권에 들 정도의 실력이라고 칭찬하면서 원래의 아이디가 뭐냐고 마구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개 우쭐해하면서 동맹을 맺어 줍니다.
그러나 패배 직전까지도 꿈쩍도 않을 경우에는 샤프심 박기(지도 곳곳에 제일 싼 건물을 지으면서 돌아다니기)를 시도해서 지도를 환하게 드러내주면서 이러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단형
배반을 한 상대가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거나, 조금 못한다고 생각되어 약간 여유가 생길 경우에는 일단 머리 싸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게임 초반이 지났을 때 시지 탱크나 리버 체제로 나가서 일단 적의 기본 유닛들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놓고 드롭쉽 등을 이용하여 배신자의 본 기지에 응징을 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배신으로는 승률을 챙 길 수 없다는 경고를 남겨서 다시는 배신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승패보다는 응징에 더 큰 재미를 느끼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됩니다.
단 이때 주의할 것은 배신자에게 공격을 퍼붓되 총공격을 퍼부어서 상대방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일꾼을 빠짐없이 없애야 한다는 것입니다. 승패와 상관없이 배신자를 하는 데서 모기를 죽이는 것과 비슷한 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귀신형
일단 게임에 최선을 다한 뒤에 상대방의 아이디를 외워서 '/where 스페이스바 아이디'를 쳐서 현재 들어가 있는 위치를 찾아낸 다음 그 채널에서 배신자 광고를 합니다
그럼에도 배신자가 신경도 안 쓰고 다른 게임에 들어가면 게임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메시지를 계속 보냅니다. 그러면 메시지를 받는 사람은 화면이 제대로 안 보여 정상적인 게임을 할 수 없습니다.
사전에 배신을 피하는 요령
일단은 모르는 사람과의 단체전을 피하면 됩니다.
그리고 되도록 친구끼리, 적은 멤버로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2나 3:3 정도로 말입니다. 그리고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도 길드 전이나 같이 하는 멤버들과의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팀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어차피 도박에 지나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할 경우 되도록 유명한 길드의 아이디를 지닌 사람들과 하면 비교적 배신을 적게 당합니다.
자기 길드를 욕먹일 수 없으므로 배신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게임중에 플레이를 잘 못한다고 질책받을 경우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하거나 호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