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마시면 안되는 차는?
물에 티백을 담가서 우려내거나 시중에 파는 차 음료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는 등 물 대신 차를 마시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를 물 대용으로 많이 마신다면 성분과 몸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적합하지 않은 차를 계속 마실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먼저 물대신 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은 바로 카페인 입니다.
대부분 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차의 카페인 함량을 알아보면 100ml 기준
- 녹차 25~50mg
- 홍차 20~60mg
- 우롱차 20~60mg
차의 카페인 함유량은 확실히 커피보다 적은 수준 입니다. 하지만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넘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성인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기준 400mg 입니다.
때문에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는 곡류차와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가 적당합니다.
보리차
보리 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이 마시면 좋습니다.
또 보리차는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E를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에 좋고 폴리페놀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보리차는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물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셔야 합니다.
현미차
현미는 암과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마시면 약이 되는 차로 꼽고 있습니다.
현미에는 비타민 A, C, E가 들어있기 때문에 항암효과에도 매우 효과적이며 또 콜레스테롤과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물 대신 마셔도 좋은 차 입니다.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붉은색을 띤 허브의 일종으로 히비스커스 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주며 비타민 C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눈에도 좋은 차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인이 없어 물 대신 마시기에 좋습니다.
카모마일
정신을 안정시키는 허브로 유명한 캐모마일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불면증 개선에 좋은 영향을 주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허브차 입니다.
카모마일의 아줄렌이라는 성분이 강력한 소염작용을 하며 이 밖에도 아피게닌, 케르세틴, 파툴레틴, 글루코사이드등 다양한 성분이 있어 피부진정과 화상상처에도 좋습니다.
루이보스
루이보스 티에는 여러 종류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비롯해, 아스파라신과 노토파긴, 수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OD) 등의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물대신 마시기 좋은 차 입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없는차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에는 우선 녹차와 홍차가 있습니다.
녹차
녹차는 항산화와 지방분해 효과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차로 다이어트를 위해서 녹차를 물 대신 마시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녹차와 홍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작용으로 인해 과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둥글레차
둥굴레차 역시 물 대신 많이 마십니다.
둥굴레차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피로회복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평소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분들이 자주 마실 경우 설사나 무른 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옥수수수염차나 헛개나무차, 결명자차 등은 약재로도 쓰이기 때문에 물 대신 오랜 기간 많이 마실 경우에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질환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은 헛개나무차를 절대 마시면 안 됩니다.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이외에 성분은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물대신 탄산수
물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탄산수를 장기간 과량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키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탄산수는 산성을 띠는데, 이로 인해 치아의 부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