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말 따끈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요?
잠자기전에 물을 마시면 중간에 깨서 화장실을 가야하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된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이번 포스팅은 잠자기전 물 한잔 또는 우유 한잔이 주는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자기전 물 한잔 vs 우유
먼저 우유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완전식품으로 꾸준히 마시면 뼈 건강, 근육 건강,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심혈관 건강, 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전 우유
먼저 잠자기전 따뜻한 우유가 숙면을 돕는다는 주장의 근거는 바로 우유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때문 입니다.
트립토판은 그 자체로 정신과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립토판 대사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생합성되고 이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으로 합성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수면과 각성을 모두 유발합니다. 또 세로토닌에서 생합성되는 멜라토닌은 어둠에 반응해 생성돼 일상 리듬에 따라 수면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트립토판은 궁극적으로 수면을 지원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우유·계란·칠면조·생선·콩·땅콩 등 트립토판을 포함한 식품을 섭취하면 졸음이 온다"는 설은 이론적으로는 옳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유를 마시는 것만으로 졸음을 느끼려면 약 7.6리터(ℓ)에 달하는 많은 양을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유 7.6리터에 함유된 칼로리는 약 5000kcal에 달하며 이는 성인 일일 권장칼로리 섭취량의 2배 가깝습니다.
또 설령 잠자기 전에 7.6리터의 우유를 마실 수 있다고 해도 실제 트립토판이 졸음을 유발할지는 불분명합니다.
혈액 중 트립토판이 혈액뇌장벽을 넘어 뇌로 보내질 때 우유에 포함된 다른 다양한 아미노산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우유에 포함된 트립토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 입니다.
잠자기전 물
오히려 잠자기전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 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듯이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매우 중요 합니다.
1. 숙면에 도움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일정량의 물을 소비하고 물 부족으로 목이 마르면 잠에서 깨게 되며 잠자기전 물을 마시는 것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완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눈 건강 회복
몸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눈물의 분비가 증가합니다.
3. 피로회복
잠자기전 물은 각 세포에 산소를 운반하고 신체에 활력을 줍니다.
4. 피부 건강
잠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력이 생깁니다.
5. 통증완화
물은 그자체로도 훌륭한 진통제입니다. 잠자기 전 물 한 컵은 수면 중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증을 줄이고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심근경색 및 뇌경색 예방
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침이나 아침에 심근 경색, 뇌졸중이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수면 중에 많은 양의 수분이 손실되고 혈액이 탁해지기 때문입니다.
7. 다리 경련 예방
자기 전 물 한잔은 다리 근육을 보충하고 수면 중 갑작스러운 다리 경련을 예방합니다.
8. 변비 완화
취침 전 물을 마시면 배변이 촉진되어 아침에 배변이 원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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