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슬슬 스웨터나 니트티를 입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니트는 예쁘지만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니트를 세탁기에 넣고 빨았더니 크기가 확 줄은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 있을 겁니다.
특히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줄어들 가능성은 더욱 큽니다.
건조기로 줄어든 니트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과연 원상태로 복원 가능할까요?
이번 포스팅은 줄어든 니트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어든 니트 늘리는 방법
먼저 물세탁을 했을 때 니트가 줄어드는 이유는 니트의 섬유조직이 물고기 비늘처럼 얼기설기 얽혀 있기 때문 입니다. 물에 젖은 채 세탁기 속에서 강한 원심력에 흔들리다 보면 섬유가 수축되고 변형되는 것 입니다.
린스로 늘리는 방법
린스 또는 섬유유연제를 이용하면 줄어든 니트를 원상 복구할 수 있습니다.
린스를 푼 따뜻한 물에 니트를 넣으면 섬유가 부드러워져 다시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물 온도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물온도가 너무 높으면 섬유가 오히려 수축하고 너무 낮으면 린스가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 입니다.
줄어든 니트 늘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 온도를 30도로 맞춘후 린스를 풉니다.
- 줄어든 니트를 푹 적신 채 15분~20분 정도 담가둡니다.
- 깨끗한 물에 헹군 후 니트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며 물기제거와 동시에 한번 늘려줍니다.
- 니트를 접어 세탁기에 돌려 물이 떨어 지지 않을 정도로 5분 정도만 탈수 합니다.
- 마른 수건 위에 니트를 펼치고 말아서 물기를 더 제거합니다.
- 목 부분을 손으로 누르고, 섬유를 아래로 살살 당기고 가로로도 적당히 당겨 늘어난 니트를 복원시킵니다.
- 건조대에 눕혀서 말립니다.
만약 집에 스팀 다리미가 있다면 니트를 좀 더 늘려줄 수 있습니다. 단 니트를 제대로 고정할 수 있는 틀이나 택배상자 등이 있어야 하며 어느 정도 기술이 필요 합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줄어든 니트 늘리는 방법으로 암모니아수나 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있는데 냄새 때문에 헹굼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린스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늘어난 니트 복원하는 방법
반대로 손목이나 목 부분 늘어난 니트를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혹 건조기에 니트를 넣고 줄이려고 시도하는데 이는 절대 금물 입니다.
늘어난 니트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 100mL에 물풀을 한 큰술 넣어 섞은 용액을 분무기에 담아 늘어난 부분에 뿌립니다.
- 다리미로 스팀을 쏘여 늘어난 부분을 수축시키면 풀이 마르며 줄어든 상태가 고정이 됩니다. 이 때 풀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다리미판으로 니트를 눌러선 안 됩니다.
단 이 방법은 임시방편 입니다. 세탁하면 늘어난 목 부분을 고정하고 있던 물풀이 녹아 늘어난 상태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니트 세탁 방법
니트를 손상 없이 세탁하고자 한다면 세탁기 보다는 손 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를 넣고 니트를 10분 정도 잠시 담가놓은 후 가볍게 손으로 흔들고 조물 조물 빨아주고 찬 물로 헹궈줍니다.
- 헹굼이 끝나면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수건에 싸서 물기를 제거 하는데 절대 걸레처럼 꽉 짜지 말고 소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물빠짐을 시킵니다.
- 물기가 제거되면 가볍게 늘리듯이 펴서 모양을 잡아 평평하게 해서 말리는데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원단이 늘어나 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평면 건조망이나 평평한 행거 등에 펼쳐서 건조시켜야 합니다.
- 자외선은 원단을 줄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 또는 실내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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