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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꿀팁

상견례 인사말과 대화 예절

우리나라에서는 남녀가 혼인을 하면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 아니라 양가 부모, 집안끼리의 결합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돈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이 바로 상견례 입니다.

 

서로 남남으로 살던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 시작되는 기쁜 순간이지만 상견례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은 만나는 시기, 장소, 상견례 인사말 등 하나하나 신경 쓰이고 조심 스럽습니다.

 

상견례-인사말

이번 포스팅은 상견례 시 사돈간의 호칭, 인사말, 대화예절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견례 인사말

먼저 상견례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를 모시고 혼인승낙을 받고, 혼인절차를 의논하기 위해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를 말합니다.

 

상견례-인사말상견례-인사말

또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동등한 예를 갖추어 마주 보고 하는 인사 역시 상견례라고 하나 보통 결혼전 자리를 통상적으로 상견례라고 합니다.

 

상견례 사돈 호칭

상견례-인사말상견례-인사말

상견례 자리를 하게되면 가장 어색한 것이 바로 호칭 입니다. 

 

보통 사돈이란 호칭을 사용하는데 사돈은 혼인한 두 사람의 집안 사람들끼리 상대편을 부르는 말로 좁은 의미로는 두 집안의 부모 사이를 의미 합니다. 하지만 사회통념상 양가 부모 뿐만 아니라 친사돈의 직계존비속과 친형제자매 등 가까운 친척들도 사돈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돈간의 호칭은 나보다 항렬이 낮으면 편하게 부를 수 있지만 높다면 존대를 해주는 것이 원칙이며 이성 사돈의 경우 항렬이 낮아도 존칭을 쓰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상견례-인사말

1. 사장어른: 자신보다 윗세대인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2. 사돈어른: 동일 세대의 이성 사돈을 부르거나, 동일 세대의 동성 사돈일지라도 자신보다 사돈이 10년 이상 나이가 많은 경우에 사돈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3. 사돈: 동일세대에 있는 동성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사돈끼리 나이 차이가 10년 이내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안사돈(사부인) :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친정어머니를 부를 때는 '안사돈' 또는 '사부인'이라 부릅니다.

 

5. 바깥사돈: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친정아버지를 부를 때는 '바깥사돈' 또는 '밭사돈' 이라고 호칭하면 됩니다.

 

6. 사돈양반: 아랫세대의 결혼한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7. 사돈총각, 사돈처녀: 사돈총각 또는 사돈도령은 아랫세대의 미혼인 남자 사돈을 부르는 말이며 사돈처녀 또는 사돈아가씨는 아랫세대의 미혼인 여자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같은 의미로 '사하생' 이라는 호칭도 있습니다.)

 

8. 사돈아기.사돈아기씨: 아랫세대의 아주 나이가 어린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상견례 인사말

상견례-인사말상견례-인사말

상견례라 시작되면 예비 신랑, 신부가 본인의 가족을 소개하면 자연스럽게 인사하신 후 착석하시면 됩니다. 이 때 아버님들끼리 간단한 악수 정도 하셔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상견례 인사말을 하면 좋습니다.

 

1. 안녕하세요 사돈어른~, 아름다운 이 계절에 상견례를 하고 더 아름다운 때를 잡아 아이들을 결혼시킨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좋습니다.

 

2. 아이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 쪽에서는 올 (계절) 이라도 혼사를 치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돈의 생각은 어떠신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습니다.

 

3. 00양처럼 밝고 명랑한 예쁜 아이가 며느리가 된다고 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4. 제 딸아이가 공부만 한 아이라 많이 모자랄지 모르겠습니다. 모자란 부분이 많더라도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잘 감싸주시고 가르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00군이 처음 집에 인사하러 왔을 때 첫 인상이 얼마나 듬직한지,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사위를 아들이라 생각하고 잘 대해주겠습니다.

 

 

6. 제 아들, 사위로서는 아직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책임감 있는 아이 입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7. 아이들의 결혼으로 한 가족이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8. 먼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얼굴을 뵙는데 ㅇㅇ군(ㅇㅇ양)이 사돈어른을 닮아 이렇게 곱고 반듯하네요. 결혼을 일륜지대사라고 하는데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은 너무도 축하할 일입니다.

 

상견례-인사말상견례-인사말

9. 상견례 자리는 처음이라 유독 긴장이 되어 어떤말로 시작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결혼하기를 원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도 행복하더군요. 저희는 당장 올해라도 혼사를 치르는 것이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만 사돈의 생각을 들어보고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 상견례를 통해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너무도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연애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서로 힘들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모습을 보며 서로 평생의 배필이 된다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앞으로 더욱더 아껴주고 가족으로 대하겠습니다.​ 

상견례 대화 주제 및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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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낯선 자리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겠지만 대화 등 분위기 주도는 양가 부모님께서 주도하실 수 있도록 신랑, 신부 당사자들은 미소와 함께 말수는 적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시 대화 주제의 경우 양가 어른들이 처음 보는 자리이니 만큼 예단, 예물 등 민감한 부분은 상견례 전이나 이후에 각자의 집안에서 상의하시고 상견례 자리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편이 좀 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일반적으로 상견례 대화 주제는 보통 양가의 공통 관심사나, 결혼 시기와 장소, 아버님들끼리, 어머님들끼리 자연스러운 취미 자식들 얘기 등이며 무엇보다 오고 가는 칭찬 속에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도록 집니다.

 

상견례 대화는 혼이 주된 주제이기 때문에 너무 주제를 많이 벗어난 이야기는 삼가하는게 좋으며 절대 돈 자랑, 과도한 자식 자랑 금지이며 다른 집 며느리, 사위 등 다른 사람과 비교는 절대 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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