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수액 종류와 가격, 맞으면 안되는 사람은?
영양수액은 체내에 부족한 영양분을 적절히 혼합해 정맥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주사요법으로 보통 설사, 고열, 탈진 등으로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운 경우 병원에서 처방해 줍니다.
영양제수액을 맞는 이유는 환자에게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함으로 실제로 수액을 맞고 나면 혼미했던 정신이 또렷해지고 또 기운이 돌아오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기운이 없거나, 몸이 약해졌다 느껴질 때 습관적으로 영양제 수액을 맞는 사람이 있는데 건강한 사람이 영양 수액을 맞으면 정말 피로가 해소될까요?
영양제수액
먼저 수액은 오랜 역사를 가진 국민 건강을 지키는 생명수로 1970~80년대 '링겔'로 불리우며 영양제의 대명사이자 만병통치약으로 ‘효도 선물 1순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일종의 치료가 아닌 ‘보약’ 개념이었습니다.
영양제수액 종류
수액은 크게 기초, 영양, 특수 수액(수술시)으로 구분 합니다.
기초 수액은 수분이 부족하거나 전해질 균형이 깨졌을 때 사용하는데 보통 포도당 수액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기초 수액보다 많은 영양소가 함유된 것이 바로 영양제 수액 입니다.
영양 수액에는 보통 생리식염수, 포도당, 필수 전해질(칼슘, 나트륨, 칼륨)을 기반으로 종류에 따라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몇 가지 성분이 추가돼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미노산 수액’과 ‘비타민 수액’ 입니다.
아미노산 수액
아미노산 수액은 필수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단백질의 기본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로 피로회복과 체력증진, 상처치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수액
비타민 수액은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마늘 주사로 알려진 푸르설타민과 비타민 C 입니다.
푸르설타민은 비타민 B 유도체로 과로 후 피로회복이나 근육∙관절통에 도움이 되고 일부 신경통에 효과를 보입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피로회복과 감기몸살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미용목적 수액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영양주사도 있는데 신데렐라주사와 백옥주사 그리고 마이어스칵테일 이라는 영양제 입니다.
기타이외에 항노화∙항염증 효과가 있는 태반주사가 있으며 아연과 같은 미량원소가 포함된 미네랄 수액, 뇌 영양제주사, 해독주사도 있습니다.
영양제수액 가격
수액가격은 병원마다 다르며 또 치료목적이 아니라면 비급여항목이라 가격이 비쌉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뽑아보면
- 마늘주사 25,000원
- 백옥주사 25,000원
- 신데렐라주사 25,000원
- 태반주사 25,000원
- 뇌 영양제주사 20,000원
- 아미노헥스주 30,000원
- 닥터라민주 30,000원
- 마이어스칵테일 35,000원
건강한 사람이 영양수액을 맞으면
건강상태가 좋음에도 기운이 없거나 피로할 때마다 수액을 습관적으로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액을 습관적으로 맞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피로가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는데 수액의 효과 때문에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또 단지 우리몸에 영양소를 빨리 제공한다고 하여 피로가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곤하다면 차라리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섭취를 적절히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오히려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며 몸속 다양한 대사 작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수액을 맞고 개운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단지 조금 있는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인데 그 효과 지속시간이 짧으면 한두 시간 길어야 반 나절만에 효과는 사라집니다.
간혹 수액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아주 아주 위험한 발상 입니다. 수액으로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을 섭취하기는 힘들기 때문 입니다.
수액을 피해야 하는 사람
체질적으로 또 질환이 있는 경우 수액을 맞으면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는 혈중 포도당 수치가 잘 조절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심장 기능이 평소 떨어져 있거나 고혈압·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이 있어도 주의해야 합니다. 혈관 내에 수분이 단시간에 늘어나 혈관 용적이 넓어질 수 있고 이때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잘못하면 폐에 물이 찰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 콩팥병 환자도 수액을 맞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콩팥이 몸속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데 몸 속에 갑자기 수분이 늘어나면 콩팥 여과 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 아미노산 부작용이 있는 사람이 아미노산용액을 맞으면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사람이라도 수액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