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이란 - 노 시니어존 카페 어디?
최근 노 키즈존, 노 시니어존 등 일부 연령 계층의 출입을 제한하는 업장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권침해다 VS 영업상 자유다' 의견이 충돌하는 가운데 최근 노 시니어존 카페까지 등장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노키즈존 이란
노 키즈존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성인 손님에 대한 배려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는 업소를 말합니다.
노키즈존을 제재하거나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으며 여론 역시 노키즈존에 우호적인 영향이 큰 것이 대한민국 현실 입니다.
참고로 노키즌존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71%가 찬성을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7% 였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외식을 할 경우 ‘아이를 데려가도 괜찮냐’는 문의 전화를 하는 것이 일상생활화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노키즈존 근황
현재 대한민국에 노키즈존 가게는 약 542곳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제주도가 가장 만은 78곳의 노키즈존 가게가 있습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영업장 수로 환산하였을 때 타 지역에 비해 최소 5배에서 최대 20배 가까이 많은 수치 입니다.
참고로 최근 제주도에서는 아동 출입제한업소(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이 입법예고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스키즈존, 퍼스트키즈존
물론 영유아 어린이들을 반대하는 업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유아를 환영한다는 의미의 '예스 키즈존' 또는 '퍼스트 키즈존' 도 있습니다.
“한가할 때는 아이를 대신 안아 드립니다. 조카 손님이 많아 경험이 많으니 안심하세요”
이들은 오히려 유아, 어린이 손님이 입장할 수 있다는 ‘예스키즈존’ 안내문을 부착할 뿐만 아니라 가게 홍보에도 예스키즈존을 홍보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노키즈존 찬반논란
노키즈 존에 대한 찬반 논란은 가시지 않습니다.
지난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노키즈존에 대해 “아동의 신체·정신 건강에 유해하거나 시설 이용에 특별한 능력이나 주의가 요구되지 않는 한 노키즈존은 명백한 아동 차별”이라며 철회 권고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가게들은 “가게에서 아이가 다치면 사업주가 보상 책임을 지고 심지어 형사처분까지 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위험을 왜 감수해야 하느냐”며 이유 없는 차별이 아니라고 거센 항의를 하고 있습닏.
결국 노키즈존이 없어지려면 업장 내에서 아동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도적 지원을 하고 무엇보다 보호자 교육과 인식개선 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노 시니어존 카페 어디?
노키즈존 말고도 연령에 따른 출입제한을 두는 업소는 또 있습니다.
노중년존, 노교수존, 노유스존 등...믿기 힘들겠지만 노커플존, 노래퍼 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카페는 중·고등학생들이 카페 주변에서 흡연하고 문제를 일으킨다며 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유스존(No Youth Zone)’을 적용했으며 부산대 앞 한 술집은 ‘교수들이 갑질을 한다’며 ‘노교수존’ 안내문을 걸었습니다.
또 서울의 한 캠핑장은 ‘40대 이상은 과음과 고성방가 등으로 이용객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이유로 ‘노중년존’을 적용해 논란이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60대 이상의 노인의 출입을 제한 노시니어존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반려견은 출입이 되는데 노인은 출입이 안 된다는 문구 그리고 무엇보다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노시니어존 카페
예상대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노시니어존 카페 역시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자 혼자 운영하는 테이블 2개의 카페였고 동네 어르신들이 여사장을 마담으로 부르는 등 온갖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는 바람에 결국 노 시니어존으로 운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노시니어존 카페에 대한 찬반논란도 생기는 상황...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은 결국 몇몇 진상 손님 입니다.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진상부모, 공공장소에서 남의 눈치보지 않고 떠드는 진상 중년고객, 과거만 생각하는 일부 진상 노인들..(예전에는 커피전문점이 아닌 다방이어서 다 그러고 놀았다고 합니다.)
결국 노키즈존이던 노 시니어존이던 이 문제는 전반적인 시민의식이 높아져야만 해결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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