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 나는 이유 - 잘때 식은땀이 나는 질환은?
유독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땀이 마르면서 한기를 느껴 잠에서 깨기도 하는데요. 잘때 식은땀 나는 증상이 있을 때 의심 할 만한 질환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식은땀
기온이 높거나 더운 환경에 머물러 있을 때 땀이 나는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온도가 43도 이상일때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상태가 아님에도 땀이나는 경우를 우리는 '식은땀'이라고 부릅니다.
즉 피부온도가 상승하지 않음에도 땀이나는 현상을 '식은땀' 이라 합니다.
식은땀 나는 이유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온조절에 관여하는 물질로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것을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의 경우 시원한 곳도 덥게 느껴지고 가만히 있어도 계속 더위가 느껴져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만약 식은땀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갑상성 항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이유없는 체중 감소
- 두근거림과 손떨림
- 대변 횟수가 증가
- 가벼운 움직임에도 숨이 가빠짐
- 피로감
-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초조함
- 눈이 튀어나오는 듯한 현상
- 머리카락이 가늘고 잘 끊어짐
- 손톱이 잘 부러짐
- 신경이 예민해짐
당뇨
고혈당환자 및 저혈당 환자들은 인슐린 분비의 불균형 또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문제로 인해서 식은땀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혈액암
혈액암은 혈액세포, 조혈기관, 골수, 림프 등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악성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습니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곤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 물질이 염증 물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만약 식은땀과 함께 아무 이유없이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고, 특히 전신이 가려운 증상 등이 동반 된다면 혈액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
심장에 혈액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질환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 중 하나가 바로 통증을 동반한 식은땀 입니다.
잘때 식은땀 나는 이유
식은땀은 주로 자다가 많이 흘리게 됩니다. 자다가 '식은땀'이 나서 깰 정도라면 의심해야 할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에 10초이상 호흡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이라고 합니다.
숙면 중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면 호흡이 잘 안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압과 맥박이 올라가면서 자는 중 식은땀이 나게 되는 것 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골다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되며 주로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혀·편도 등이 커져 기도가 좁아지고 목 부위에 지방이 늘어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 입니다.
불안 및 스트레스
불안 장애도 잘때 식은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질 때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식은땀과 함께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게 됩니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식은땀, 호흡곤란, 불안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으며 또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끝으로 폐경기 여성이 식은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폐경이 시작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신체의 물질이 불균형상태가 되어서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특히 움직임이 적은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 체내에 너무 많은 열이 정체되기 때문에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횟수가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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