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쌀 햅쌀처럼 짓는 법 - 오래된 쌀냄새 제거법 2가지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 때문에 밥 맛에 민감하며 어떤이는 밥이 맛있는 집이 진짜 맛집이라 할 정도로 밥 맛을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쌀 입니다.
쌀의 맛을 좌우하는 찰기, 향, 영양 등이 가장 우수한 쌀은 그 해에 수확한 햅쌀 입니다.
햅쌀 중에서도 조생종보다는 더위와 추위를 모두 견딘 만생종의 맛이 더 깊고 고소하며 쌀은 도정 후 저장해두면 수분량이 떨어지므로, 도정한 지 15일 이내인 쌀이 맛있습니다.
그렇다면 묵은쌀은?
묵은 쌀은 수분이 빠진 상태라서 푸석푸석하고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묵은쌀로도 햅쌀처럼 맛있게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비결은 바로 식초와 다시마 입니다.
묵은쌀 햅쌀처럼 짓는법
묵은쌀에 식초를 넣으면 쌀의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맛있는 밥이 되며 여기에 다시마를 넣어주면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이 묵은 쌀에 녹아 있는 유리 지방산 성분을 씻어내어 냄새를 없애주고 윤기도 되살려 줍니다.
재료
묵은쌀(4인분), 식초(1큰술), 마른 다시마 2장
조리순서
1. 묵은쌀 4인분을 씻습니다. 쌀을 씻을 때는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지 않도록 빨리 헹궈주며 이미 배아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박박 씻어줘도 상관 없습니다.
2. 쌀 불리기여름에는 40분 불리고 겨울에는 1시간을 불려줍니다.
3. 물조절밥솥에 불린 묵은쌀을 넣은 후 물을 넣어 줍니다.
물은 밥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수분이 많은 햅쌀이라면 쌀 양의 90% 묵은쌀이라면 120% 정도로 밥물을 넣어야 밥맛이 좋습니다.
4. 취사다시마 2장과 식초를 1큰술을 넣어준 후 취사를 시작 합니다. 만약
윤기가 흐르고 끈기가 많은 찰진 밥이 좋다면 압력밥솥을 선택하고 낱알의 탱글탱글한 맛을 즐긴다면 냄비가 좋습니다.
단 두 용기 모두 열과 압력을 쌀에 전달하는 것으로 밥 맛을 결정짓기때문에 바닥이 두껍고 뚜껑이 무거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묵은쌀 처리방법
묵은 쌀이 많이 남았다면 아까운 쌀 버리지 말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묵은쌀로 튀밥, 떡, 막걸리 등을 만들 수 있으며 또 핸드폰이 물에 빠졌을 때 유심카드 제거 후에 쌀 안에 넣어 놓고 24시간 기다렸다 빼면 물기가 제거 되어 핸드폰을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쌀을 예쁜 유리잔에 담고 취향에 맞는 에센셜 오일을 넣으면 방향제로서도 활용가능하고 천으로 만들어진 주머니나 양말 등에 묵은쌀을 집어 넣고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주면 쌀 찜질팩이 탄생합니다.
쌀을 통에 담아 그 안에 덜 익은 과일을 넣으면 하루만에 충분히 익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