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알레르기 원인, 증상, 자가진단 방법
이번 이야기는 겨울철 찬바람 때문에 발생하는 한랭질환 중 하나인 찬바람 알레르기(한랭 두드러기) 원인과 예방 그리고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일 지속되는 한파 날씨가 계속되면서 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밖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온 순간, 가려움과 함께 벌레 물린 것처럼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질환을 '찬바람 알레르기' 또는 '한랭 두드러기'라고 부르는데 18세부터 25세 사이의 젊은 성인에게서 많이 생기며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1에서 3% 정도를 차지하고 주로 손, 발, 팔 다리에 많이 생깁니다.
찬바람 알레르기
찬바람 두드러기는 찬 공기나 찬물, 얼음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알레르기 현상으로 추운 날 외출 후 몸 곳곳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며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바로 자신이 ‘한랭 두드러기 체질’ 입니다.
한랭 두드러기 원인
한랭 알레르기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위에 노출되어 체내에 갑작스런 온도 변화가 생기면 한랭 글로불린, 한랭 응집소 등 한랭 관련 물질이나 특이한 면역 글로불린 E가 체내에서 불필요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게 되는 것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랭 알레르기 자가진단
자신이 찬바람 알레르기 체질인지 알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얼음을 팔 안쪽에 올리고 3~5분간 기다린 후 피부가 다시 정상 온도를 찾았을 때 만약 10분 이내에 얼음이 있던 자리에 피부색 변화, 가려움, 두드러기가 일어난다면 자신이 한랭 알레르기 체질인 것 입니다.
또 0∼8도의 찬물에 팔을 5∼15분간 담궜다가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찬바람 두드러기 예방
한랭알레르기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완치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예방을 통한 증상완화가 주요 목적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급격한 체내 온도변화를 주지 않는 것 입니다.
차가운 바깥 공기에 노출된 후 갑자기 더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외출할 때는 장갑, 목도리, 귀마개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땀이나 물에 양말이 젖었다면 즉시 갈아 신도록 합니다.
기타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18~20도를 유지하며 이 때 적정습도(18-2도에서는 60%)도 유지하여 줍니다. 또 체온을 떨어트리는 음식물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드러기가 올라왔다면 긁지 말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입니다. 참고로 항히스타민제는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단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제대로 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