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처리 방법은?
이번 포스팅은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안되는 이유와 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처럼 마음먹고 집을 정리를 하고 나면 생기는 각종 쓰레기, 가장 난감한 건 먹다 남은 약(의약품) 입니다. 폐건전지, 형광등도 전용 수거함이 있지만, 의약품 전용 쓰레기통은 구비 되어 있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럼 유통기한 지난 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버리기 아까우니 복용해도 될까요?
유통기한 지난 약 먹으면
의약품은 유효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됐다면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유효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한 약은 약효가 없거나 변질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절대 금물 입니다.
약 유통기한
의약품의 유효기간은 대부분 약 상자 겉면에 기재돼 있습니다.
[일반약]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은 개봉 후에도 약 상자와 함께 보관하고, 사용 전 유효기한을 꼭 확인해 기한이 지났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처방약] 유효기간이 따로 기록되지 않는 처방약은 일부를 제외하면 보통 유효기간이 1년 정도 입니다. 단, 처방약이라도 가루약은 조제한 날로부터 6개월, 시럽제는 1개월까지만 유효 합니다.
[눈·코·귀·입 약] 점안제, 점이제, 점비제, 가글제는 개봉 후 1개월까지만 사용해야 하고, 그 외 연고와 크림의 유효기한은 6개월 입니다.
만약 유효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약 포장지에 습기가 차 있거나 약이 파손된 경우,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변했다면 변질한 것이므로 폐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보관상태가 완벽하다면 약효가 유효합니다. 실제로 실험결과 96종류의 약의 84%가 15년 동안 효과를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일반인들이 의약품을 보관하는 방법과는 차원이 다른 완벽한 보관상태였을 경우 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처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폐 의약품은 약국, 보건소 등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하는 것이 원칙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쓰레기 또는 음식물쓰레기로 둔갑시켜 버리는데 만약 의약품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기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의약품을 버릴 때는 약의 제형에 따라 분리해 버리야 합니다. 쉽게 말해 알약은 알약끼리, 시럽은 시럽끼리 모으면 됩니다.
유통기한 지난 알약 처리
알약 또는 캡슐은 약을 포장한 약포지에서 꺼내 한 곳에 따로 모으고, 약포지는 일반의약품으로 버리면 됩니다.
물약 처리 방법
시럽이나 물약은 하나의 플라스틱병에 새지 않게 모아야 합니다. 단, 원래 약이 담겨 있던 병은 물로 헹구거나 재활용하지 말고, 따로 모아서 폐의약품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연고 처리
유통기한 지난 안약, 연고 등은 종이갑 등 2차 포장재만 제거하고 나서 모으고 단순 비닐이나 종이 포장재는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됩니다.
가루약 처리방법
가루약은 개봉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장을 뜯지 말고 그대로 모았다가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