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저체온증은 한파가 몰아칠 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 쉽지만 극심한 추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은 체온을 보호하는 체지방이 적고 대사율이 낮아 열을 잘 만들어내지 못하고, 만성질환자는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체온증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체온 정상범위 및 저체온증 발생 시 체온 올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온 정상범위
먼저 체온 이란 신체 내부의 온도를 말하며 인간의 정상 체온은 37°C 전후이고 피부 표면에서는 평균 34~35°C이며 사지 말초에서는 환경 온도보다 상당히 저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체온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 측정했는지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지는데 보통 직장 체온이 구강 체온보다 높고 겨드랑이 체온은 낮은 편 입니다.
체온 정상범위
연령에 따른 정상체온 범위는 다음과 같다.
1. 영아 0-2세
- 구강 35.5–37.5°C
- 직장 36.6–38°C
- 겨드랑이 34.7–37.3°C
- 귀 36.4–38°C
2. 유아 3-10세
- 구강 35.5–37.5°C
- 직장 36.6–38°C
- 겨드랑이 35.9–36.7°C
- 귀 36.1–37.8°C
3. 청소년~성인 11-65세
- 구강 36.4–37.6°C
- 직장 37.0–38.1°C
- 겨드랑이 35.2–36.9°C
- 귀 35.9–37.6°C
4. 노인 65세 이상
- 구강 35.8–36.9°C
- 직장 36.2–37.3°C
- 겨드랑이 35.6–36.3°C
- 귀 35.8–37.5°C
고열 기준
성인의 경우 38°C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으로 39.5°C 이상이면 고열로 볼 수 있습니다.별 다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몸이 아파 잠시 체온이 38°C-40°C 정도로 오르는 것은 크게 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열이 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이 40°C가 넘는 것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체온이 41°C가 넘으면 장기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39°C 넘게 열이 나거나 생후 3개월 이하 아기의 직장 체온이 38°C 이상이면 응급조치가 필요 합니다.
저체온증 증상
저체온증은 체온 정상범위 36.5~37.5℃ 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시력과 판단력 저하, 혈액 순환 장애 현상 등은 물론 심하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대부분 추운 날씨에 발생하지만 극한의 환경이 아니더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온대지방이나 여름철에 실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즉 몸의 열 생산이 감소하거나 열 손실이 증가할 때 그리고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저체온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체온증은 중심 체온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뉘며 그에 따른 증상도 다릅니다.
1. 저체온증 경증 (체온 33~35도)
- 떨림현상
- 기모근의 수축현상(소름)발생
-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띰
- 기면상태에 빠지거나 잠을 자려하고 발음이 부정확해짐
2. 저체온증 중등도 (체온 29~32도)
- 의식상태가 더욱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지게됨
- 심박수, 심박출량, 혈압, 호흡수가 떨어짐
- 떨림은 멈추고 몸이 뻣뻣해짐
3. 처제온증 중증 (체온 28도 이하)
- 부정맥이나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음
- 의식을 잃음
- 정상적인 각막반사나 통증반사 등 소실
체온 올리는 방법
먼저 중증도 이상 저체온증 환자의 경우 작은 충격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마사지 또는 손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금물이며 직접적으로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불을 이용하여 국소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것도 위험한 행동 입니다.
저체온증 환자의 체온 올리는 방법은 중심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핵심 입니다.
-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증의 경우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하고 젖은 의복을 제거 한 후 마른 담요 등으로 감싸서 체온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 바람이 부는 경우 바람을 차단하거나 불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 중증도 이상의 저체온증의 경우에만 겨드랑이, 배 등 흉부 쪽에 뜨거운 물이나 패드를 사용해 온도 높여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