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햇전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구이, 회 등으로 많이 먹는 전어는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6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잡히며 이 시기에 가장 맛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전어는 가을철 별미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가을에 살이 가장 오르고 뼈가 연해지기 때문 입니다.
사실 전어는 옛날에는 아주 싸고 흔했던 물고기 입니다. 물론 지금도 다른 어종에 비해선 훨씬 서민적이라 할 만하지만 점점 더 귀한 대접을 받는 존재임 입니다.
양식전어 자연산전어
그런데 우리가 먹는 전어는 대부분 수족관에서 꺼내오는데 이 전어가 과연 100% 자연산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전어에 기름이 차기전인 8월에는 자연산과 양식전어의 맛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9월 중순 이후부터는 자연산이 기름이 많아 훨씬 더 고소합니다.
전어 효능
먼저 전어는 잔뼈가 많지만 뼈째 먹으면 칼슘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글루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비타민 A, D, E, K와 DHA, EPA의 영양소와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전어의 EPA, DHA 성분은 하루권장량의 4배에 달해 기억력과 학습력을 요하는 직장인과 수험생에게 제격 입니다.
때문에 전어를 먹으면 다음과 같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시력 보호
- 뼈 건강
- 면역력 강화
- 피부 미용
- 뇌 건강
- 심혈관 건강
- 항암 효과
- 성인병과 골다공증 예방
자연산전어 구별하는 법
먼저 전어는 양식과 자연산을 같이 놓고 보지 않는 한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만 몇 가지 특징만 기억하고 있다면 충분히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1. 자연산전어 외형: 양식 전어가 자연산 전어보다 배가 볼록합니다.
2. 자연산 전어 입술 색깔: 자연산 전어는 입술이 흰색을 띠며 양식은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3.전어 크기: 전어의 크기는 약 15cm ~ 30cm 입니다. 양식의 경우 크기가 대략 15cm 내외로 일정한 편이며 자연산은 크기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제각각입니다. 때문에 수조 속 전어들의 크기가 제각각이라면 자연산인 확률이 높습니다.
4. 자연산전어 꼬리 상태: 양식전어의 꼬리는 부드러운 곡선모양 입니다. 반면 자연산 전어의 꼬리는 매우 거친 무양으로 끝이 많이 갈라져 있고 상해있습니다.
5. 자연산 전어 비늘 상태: 자연산전어의 경우 비늘이 양식보다 더 많이 떨어져 있는 편이며 전어 대가리 옆 두꺼운 몸통에 비늘 상처가 있으면 자연산, 없으면 양식산일 가능성 높습니다.
물론 상처가 있고 없고는 전어를 잡는 방식에 따라 다른것도 사실 입니다. 연안 자망으로 잡으면 그물코에 전어가 끼어 상처가 생기고, 소형 선망으로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몰아 떠서 잡기에 상처가 덜 생깁니다.
전어 고르는법
전어를 고를 때에는 2년생 이상, 15cm 보다 길이가 긴 것이 맛이 좋으며 전어는 비린내가 많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요리 전에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요리하거나 요리할 때 맛술이나 식초를 조금 넣으면 육질도 단단해지고 비린내도 없앨 수 있습니다.
- 전어를 세꼬시나 대가리와 내장까지 모두 구이로 드시는 분들은 작은 사이즈를 고르고 포나 몸통만 구이로 먹는다면 큰 녀석들이 좋습니다.
- 좋은 전어는 비늘이 잘 붙어 있고 윤기가 납니다.
- 싱싱한 전어는 배 부분은 은백색으로 광택이 살아있어야 하고 등 부분은 초록색 빛을 띠고 있습니다.
- 눈동자가 맑고 투명해야 하며 아가미가 깨끗하고 밝은 선홍색을 띠는 것이 신선도가 좋은 전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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