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드링크 부작용 없이 마시려면 하루몇 캔까지?
짧은 시간에 고효율을 내기 위해 마시는 에너지드링크,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아나이즈 푸르니에라는 소녀는 하루 에너지음료 2캔을 마시다 사망하였고 멕시코에서는 6살 아동이 할머니집에 놀러 갔다가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쓰러진 뒤 6일만에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국가에서 에너지드링크 섭취 후 사망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에너지드링크 부작용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사망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카페인과다섭취 때문 입니다.
카페인은 졸음을 깨워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지만, 다량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무력감
에너지 드링크에는 WHO가 제시한 하루 권장 당분 섭취량 50g에 절반이 넘는 29g 정도의 당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시면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슈거 크러시(Sugar Crash)라는 현상이 일어나 오히려 무력감과 피로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폭력적 행동
에너지드링크는 판단을 흐리게 하고 신장감과 불안감을 높여 폭력적인 행동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절제력을 잃어 싸움에 휘말리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식욕부진
에너지드링크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타우린은 적당히 섭취하면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항산화 작용까지 해주는 신경전달물질 입니다.
하지만 타우린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구토, 식욕부진 등 신진대사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두통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두통과 불안 등 신경장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심장건강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되면 심장 박동 수가 증가하는데 과도하게 빨리 뛰는 심장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과격한 운동 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은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사망한 이들의 원인이 바로 이 심장마비 때문 입니다.
뇌출혈
에너지 드링크에는 피를 묽게 만드는 성분들이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이 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움직임을 최소화하지만, 힘은 더 강하게 주기 때문에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드링크 카페인 함유량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1캔에는 60mg부터 많게는 300mg가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커피 4컵, 콜라 4캔, 차 6컵에 달하는 수준 입니다.
참고로 카페인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은 400mg이하이며 임산부는 300mg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등은 몸무게 1 kg당 2.5mg(몸무게 50kg라면 125mg 이하) 입니다.
즉 성인의 경우 에너지드링크 하루 한캔 그리고 청소년의 경우는 카페인 함유량이 적은 제품으로 한캔 그리고 임산부와 아동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드링크 섭취 주의사항
건강한 성인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진통제 감기약과 함께 섭취하면 안됩니다.에너지드링크를 진동제 또는 감기약과 같이 마실 경우 카페인 과다섭취가 될 수 있습니다.
- 카페인은 칼슘배설을 증가시킴으로 골다공증환자는 에너지드링크 섭취를 하면 안됩니다.
- 에너지드링크를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압상승과 심박수 증가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심장질환,고혈압환자는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 절대 술과 섞어 마시면 안됩니다. 카페인 때문에 덜취한 것처럼 느껴져 평소보다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됩니다.
- 카페인은 이뇨작용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전후에 마시게 되면 탈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숙면에 방해가 되니 늦은 저녁에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